▲홍석천, 브루노(사진=ⓒ홍석천인스타그램)

25일 ‘불타는청춘’에 배우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가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브루노는 16년만에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 어린 나이에 다 믿었다. 계약서가 모두 거짓이었다"며 "비자 문제로 소문이 안 좋게 났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국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는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국을 다시 왔으니까 옛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며 "가끔씩 생각이 올라왔지만 한국에 대한 정이 안 떨어졌다. 상처가 아물어야 다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난 뒤 독일에서 배우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을 오가며 연기, 사업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장수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와 '로스트'에 출연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미국에 퓨전 한식당을 차려 CEO로 변신하기도 했다.

한편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는 올해 나이 42세로 과거 중국 출신 보챙과 함께 2000년 KBS2 남희석 유재석의 ‘한국이 보인다’에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브루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지난해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루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이 동생을 기억하시나요?"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붙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석천은 “독일에서 18살때 한국에온 태권소년 브루노. 20년만에 한국에 와서 너무 반가운 내동생. 외국인 연예인의 시조새죠. 브루노도 이제 40이 됐네요”라고 브루노를 소개했다.

이어 “역시 오래된 친구가 마음이 편하네요. 어린나이에 한국에 와서 정말 여러가지 사연도 있었던 동생인데. 한국에서 다시 여러분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착한 동생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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