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세행정을 강조했다.

김현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눈높이, 공감, 신뢰’ 등의 단어를 반복하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세정을 역설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행정은 그동안 조세정의 실현,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 등 부단한 변화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세정경험을 쌓으면서 ‘국세행정은 국민의 공감과 신뢰 위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알렸다.

특히, 김 후보자는 자신에게 국세청장으로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세청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제가 국세청장이 된다면 국민의 진정한 공감과 신뢰의 토대 위에서 납세서비스기관이자 세법집행기관으로서 국세청 본연의 업무를 조용한 가운데,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나아가, 국민의 시각에서 세정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국세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는 세계 최고의 국세행정을 위해 주요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크게 5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국세행정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 ▲자발적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해 세입예산 안정적 조달 ▲지능적·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단호히 대응해 공평과세 확립 ▲민생경제 위한 세정측면의 지원 강화 ▲국세행정 시스템 세계 최고수준으로 개혁 등이다.

김 후보자는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춘 발언도 내놨다.

그는 “모든 변화를 가능케 하고, 동시에 그 성패(成敗)를 판가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부 전문가 채용을 확대, 소통역량과 현장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또한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를 정착시켜 공직사회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행정의 성과와 발전은 국세공무원의 청렴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저를 포함한 모든 관리자가 솔선수범해 깨끗한 공직자의 자세를 견지하겠다. 부조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벌백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