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6.5조원-영업이익 1.2조원으로 줄어들어...4분기에는 회복기미 보여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00억원대를 기록, 회복기미를 보였다.

TV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서는 선전했지만 스마트폰의 부진이 전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LG전자는 2015년 연간 매출액은 56조509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3% 줄었고 영업이익도 34.8% 감소한 1조1923억원에 그쳤다고 26일 공시했다.

LG전자는 2009년 2조88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010년 2412억, 2011년 3392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2012년 1조2400억원, 2013년 1조2490억원에 이어 2014년 1조8286억원으로 확대됐다가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천601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분기 대비 18.7% 늘어났다. 4분기 매출액은 2014년 4분기에 비해서는 4.7%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3.8% 증가했다.

4분기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와 H&A(Home Appliance &Air Solution)부문이 영업이익을 각각 2148억원, 1092억원을 올렸다.

HE부문에서는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를 냈다.

자동차부품사업을 관할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부문도 4분기 5204억원의 매출과 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부터 별도 실적을 발표한 VC사업본부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하지만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문은 4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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