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처음으로 5조원 돌파, 영업이익 6800여억원 기록..후 등 럭셔리화장품 매출 60% 증가
‘후’, '오휘'등 화장품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LG생건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매출이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7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2015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5조3285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841억원으로 전년보다 3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704억원으로 32.7%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화장품 사업은 매출 2조4490억원, 영업이익 390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25.2%, 43.2% 증가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은 매출증가율이 60%에 달했다. 수익성이 높은 럭셔리 화장품의 매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후'는 국내 면세점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중국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화장품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면세점 채널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971억원, 영업이익 1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16.1%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탄산음료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1조2824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5.2%, 37.5%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조3287억원으로 2005년 3분기 이후 42분기 연속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147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