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11일 오는 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을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당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대에는 안철수 전 대표도 출마한다. 이 때문에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이 의원의 대표 출마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의원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국민의당 어떤 기득권과도 이해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국민의당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어떤 계파에도, 어느 누구에게도 빚 진 게 없다며 “국민의당 어떤 기득권도, 묵은 이해관계도 없다. 그래서 자유롭게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국민의당은 새 정치를 표방해 출범했다. 과거의 구습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당대표는 특정 계파에 빚이 있으면 당을 혁신할 수도, 뜻을 펼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임기 내 20%대 이상의 정당지지율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다. 당의 모든 역량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을 안정·성장시키고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