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대 돌파, 지난해 대비 8.04% 상승

[공감신문]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주택보증공사(HUG)는 7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당 305만5천원으로 전월보다 1.43%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HUG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평균 분양가는 8.04% 상승했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50만8천원으로 전월보다 0.30%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보다 3.20%, 이외 지역 역시 0.47% 상승했다. 

대구는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9.23%가 높게 나타났다. 

대구는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이에 대해 HUG 측은 대구 지역은 지역 내 분양가격에는 변동이 없으나 일부 지역의 작년 7월 분양내역이 집계 대상에서 제외돼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전월보다 ㎡당 평균 분양가가 사실상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지역이었다. 전월 대비 4.01% 상승한 362만9000원을 기록했고 제주(1.86%), 경남(0.83%), 강원(0.7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분양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1.41%가 하락한 657만3000원(3.3㎡당 약 2천169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서울이었다./ 연합뉴스=공감신문

지난달 전국 민간 분양아파트는 총 1만2364세대로 전월 대비 1만682세대(57%) 감소했다. 1년전과 비교해서는 9141세대(43%) 줄었다.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8·2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지역의 청약 수요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라며 "지방 시장의 경우 풍선효과에 따른 국지적 청약과열 현상이 예상되나 시기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대부분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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