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비행기 탑승 요금은 무료? 가족과 함께하는 비행기 탑승 똑똑하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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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장마철이 끝나면 본격적인 피서 시즌이 시작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로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저가 항공사들이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업소를 알아볼 수 있게 되면서, 과거 부유층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해외여행이 이전보다 훨씬 보편화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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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도 크게 늘었다. ‘한 여름 밤의 꿀’같은 여름휴가에, 가족 같은 반려동물도 함께 하려는 분들도 많은데...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와 함께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영유아 비행기 탑승 요금은 무료다?

항공사마다 물론 차이는 있겠으나, 통상적으로 24개월 미만의 영유아의 국내선 항공 요금은 무료이며, 국제선은 성인 요금의 10%대 수준이다. 이렇게 어린 영유아는 개별 좌석을 차지하지 않고, 주로 보호자가 안고 타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발권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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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울 때는 어떻게 하지?

비행기가 이륙할 때 성인 역시도 기압변화로 인한 자극을 느끼게 된다. 영유아의 경우, 이러한 자극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다. 아기들이 큰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도록 사전에 미리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좋으며, 울 때는 젖을 먹이는 등 최대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밤에 출발하는 노선을 선택하여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유아용 요람이나 바구니를 미리 신청할 수 있는 항공사도 있으니 발권 시에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

아이가 귀가 멍멍해진다거나 아프다고 울 경우, 승무원에게 따뜻한 물수건을 요청하도록 하자. 물수건을 귀에 대어주면, 귀가 멍멍해지는 것을 조금이나마 덜 느끼게 해줄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언제부터 가능한가

보편적으로 생후 7일이 지나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생아의 경우, 신체 조절 능력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생후 6주 이후에 탑승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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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숨은 묘미는 기내식! 우리 아이는 뭐먹지?

영유아나 소아를 위한 기내식도 물론 준비돼 있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소아의 경우, 통상적으로 항공 요금이 성인의 약 75% 수준이다. 

보통 출발 24-48시간 전이라면 아이를 위한 맞춤형 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입맛과 소화 상태 및 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선택 가능하다. 액상 분유도 준비돼 있으니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내 반려동물, 탑승 가능할까?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은 항공사별 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개와 고양이, 애완용 새만 가능하다고 알려져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내 반입의 경우 생후 8주 이상, 수하물 위탁의 경우 생후 16주 이상의 동물만 동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정책이다. 비행기에 함께 탈 수 있는 동물은 1마리로 제한되어 있으며, 위탁 수하물의 경우 2마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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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탑승 요금은 얼마?

물론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선에 따라 다르다. 대한항공의 반려동물 요금을 살펴보면, 아시아와 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대양주간의 여정은 32kg 이하 기준, 한화 20만원이다. 

한국과 일본·중국·홍콩·대만·마카오·몽골은 10만원이며, 국내선의 경우 7kg 이하는 2만원에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7kg 초과 32kg 이하의 경우, 수하물 칸에 탑재되며 가격은 3만원이다. 

나에겐 소중한 가족, 하지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만일 강아지가 비행기에서 계속 짖는다면? 나의 강아지가 다른 탑승객에게도 소중한 가족인 것은 아니다. 그들의 긴 여행도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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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계속 짖을 경우, 승무원이 입마개를 씌울 것을 권유할 수 있다. 이럴 땐 타인을 배려해 승무원의 권유에 따를 수 있도록 하자.

나에게는 가족 같은 소중한 반려동물이지만, 비행기에 탑승하면 다른 탑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은 잊지말자. 

탑승 전 서류, 미리미리 준비하자

최근 해외 몇몇 국가에서 발생한 ‘돼지 열병’으로 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데, 제1종 가축전염병이지만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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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9일 식약처 담화문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지난해 중국에서는 112건, 베트남에서는 심지어 211건이나 발생했다. 

축산물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동물에게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검역기관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올해 6월 1일부터 휴대한 동물 검역 대상 물품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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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여행은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지만, 그 자체로 보상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는 것, 그 자체가 이미 보상이라는 것이다. 

행복한 그것들의 과정을 위하여, 사전에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미리 정리해두도록 하자. 멋진 여행 자체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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