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교양공감] 대학생 여러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전국 곳곳 대학들이 2학기 개강을 하는 시기다.

그 공포스럽고 피하고픈 시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지금, 대학생 여러분들은 어떤 방학을 보내셨나?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 추억은 많이 만드셨는지? 아니면 침대와 한 몸이 돼 보낸 것을 후회하고 있지는 않은지?

뭘 어떻게 해도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러나 저러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다. 지난 방학이 후회되건, 알차게 보냈건,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건, 혹은 요즘 날씨처럼 우중충한 마음으로건 간에 여러분은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와! 정.말.기.대.된.다!

아재개그 중 대학생과 직장인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이 있다. 정답은 대학생이다. 왜냐고? 직장인은 ‘계약’하고, 대학생은 ‘개강’해서. 어이없고 화난다고? 미안하다, 하지만 이건 기자도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다!

기자가 창작해 낸 넝담~은 아니니 노여워 마시길...

물론 누가 약하고 강한지는 뭐가 기준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계약한 직장인을 이길 수 있을 만큼 ‘개’ 강한 2학기 대학생활을 위해 교양공감팀이 준비해봤다. 17학번 새내기 여러분들에게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개강 전에 챙겨두면 좋을 ‘잡다구리’한 정보들을!

뭐든 처음인 대학 새내기 여러분은 개강도, 2학기도 처음이겠다.

벌써 몇 차례 대학생활을 경험해봤던 여러분들의 선배들에게는 조금 뻔 한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 대학생의 방학도 처음! 2학기 개강도 처음인 17학번 여러분들에게는 그 뻔 한 이야기도 분명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두어 달 남짓한 첫 방학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여러분은 개, 강하니까.

 

■ 수강신청, 조금 망했어도 괜찮다!

2학기 강의를 듣게 될 여러분들은 이미 이달 초 쯤 수강신청을 했을 터다. 그렇다는 것은 이미 수강신청 결과가 판가름나고, 여러분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거나 자괴감과 괴로움에 빠져있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여러분은 이미 지나간 일을 왜 굳이 얘기하느냐 되물을 수도 있다. 아픈 델 왜 다시 들쑤시냐고. 헤이, 진정하고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봐 리슨.

수능이 인생을 좌우한다?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다! 수강신청 역시 마찬가지다. 화이팅!

대학생들에게 수강신청이란 마치 고3때 치른 수능시험의 축소판과 같다. 수강신청이 그 학기의 성적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이 몰리는 수업은 신청하기 쉽지 않다. 결국, 손이 느린 자, 혹은 인터넷이 느린 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렵고 빡쎈’ 강의를 듣게 될 수밖에 없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얘기다.

하지만 그런 좌절감에 빠져있을 필욘 없다. 여러분에게는 개강 후 약 1주일가량 주어지는 ‘수강정정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최악’이라 불리는 강의를 신청했다 해도 한 번의 회생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그러나 성적이 나와봐야 슈퍼세이브였는지 아니었는지도 알 수 있겠지...

물론, 그때도 인기 있는 강의를 신청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시도조차 안 해보는 것보단 낫다. 실제로 기자도 몇 차례 이 기간을 통해 극적으로 ‘슈퍼세이브’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최악의 강의를 억지로 듣는 것 보다는 ‘차악’의 강의로 옮겨가는 타협안도 있지 않겠나.

 

■ 말로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자, 체력 관리!

17학번 새내기 여러분, 지난 1학기를 되돌아보자. 밤을 새우며 시험공부를 했던 경험, 축제 때 첫 차가 다닐 때까지 온 몸을 불살라 놀아봤던 경험, 혹은 머나먼 길을 통학하며 병든 닭 마냥 꾸벅거리며 졸았던 경험들을. 아마 여러분 중 대부분은 그럴 때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아, 체력 보충 좀 해야겠다.’

'최고의 성형'이라는 다이어트 말고, 열심히 놀 체력을 위해 운동을 하자.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는 누가 하지 말래도 다들 한다. 그런데 정작, 한 학기 동안 써야 할 체력은 ‘저질’인데 그것을 늘려둘 생각은 좀처럼 안 하게 된다. 특히 방학을 맞으면서 의욕적으로 세웠던 다이어트 계획도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 시기, 20대 초~중반의 나이는 체력적으로 가장 왕성할 시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경험해야 할 일들이 수두룩 빽빽한 탓에, 제아무리 튼튼한 스무 살 대학생들이라도 체력적으로 달릴 수가 있다. 늘 속으로만 했던 그 말, ‘운동 좀 해야겠다’를 지금부터 실행에 옮겨보자.

체력이 있어야 밤새 시험공부도 할 수 있고, 즐거운 추억도 남보다 더 쌓을 수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 수강신청은 끝났다. 그 말은 곧, 앞으로 여러분의 약 5개월 가량의 일정이 대략적으로나마 짜여졌다는 말이다. 남는 시간, 비교적 여유 있는 날을 살펴보고 규칙적으로 조깅 등을 가볍게 시작해보자. 이건 경험담인데,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 뿐 아니라 열심히 놀기 위해서라도 시작하자. 내일부터? 무슨 소릴 하고 있는가! 지금부터다! 자, 얼른 일어나자.

 

■ ‘취업계’로 남들보다 한 발 빠른 사회 진출

보통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학업과 취업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대학생 인턴이라던가, 혹은 ‘졸업예정자 지원가능’이란 조건부로 취업 관문을 통과하려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분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미리 알아둬서 독될 것은 없다. 오히려 득이 되면 모를까.

'인턴 경험'은 자기소개서의 멋진 한 줄보다 면접시 훨씬 더 큰 도움이 된다.

아직 꼬꼬마인 새내기 여러분 중 누군가는 “그럼 강의는 어떻게 하지?”라고 의문을 품을지 모른다. 걱정 마시라, 보통 교수님들의 성향마다 다르지만, 일단 취업이 됐다면 학교 측에서 어느 정도 배려를 해주는 것이 관례기 때문이다. 직장 활동과 강의 참석을 동시에 하기 어렵다는 점은 교수님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취업계’라는 일종의 특혜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취업계를 가뿐히 무시하는 교수님도 분명 계실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것도 당연히 대학 시스템마다 차이점은 있다. 하지만 직장에 취업이 됐는데 강의를 못 나가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합격한 직장에 요청할 경우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것으로 취업이 확인되면 강의 때문에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어진다.

물론 성적이 어떻게 매겨질지는 학기말에 가봐야 알 수 있다. 또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도 당연히 참석하기 힘든데, 이를 대체할 대체과제라도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 기본적으로는 교수님들도 여러분의 취업을 축하해주시는 분들이니까, 공연한 걱정으로 직장생활을 망치려 들진 않을 테니까. 아, 참고로 공감신문도 인턴기자를 생각 중인 대학 졸업반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저 말고 노크해주시길.

 

■ 개강하면 알바는 어떻게 되는 거지?

방학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분들이 많을 것이다. 보통은 알바 시작 전, 근무 기간을 미리 정해두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부분의 업주님들은 여러분이 아직 ‘대학생’ 신분임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니 개강을 앞두고 알바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서 그리 깊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당일 그만둔다고 일방통보 하는 것이 그 말로만 듣던 '무개념' 행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물론 개강 하루 전날 갑자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알바를 그만두는 것은 매우 옳지 못한 태도다. 아무리 늦어도,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전에 미리 사업장에 말씀을 드리자. 그 정도는 알바 뿐 아니라 사회 어디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배려다. 여러분은 올바르고 성실한 대학생이니까, 꼭 알바 사장님께 미리 개강 사실을 일러두자. 꼭!

한편, 개강 이후로도 계속해서 알바를 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터다. 하지만 ‘평일 알바’의 경우, 조금 애매하다. 여러분이 알바를 하면서 아무리 좋은 태도를 보였어도, 주말 알바로 시간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주말 알바를 하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변경이 어렵다. 이 경우 새로운 알바를 찾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대학 중앙도서관, 이른바 '중도'에서 근로하며 용돈벌이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만약 개강 이후 기숙사로 들어가게 된다면 대학 내에서 알바를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교 내 커피숍, 도서관, 편의점 등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처우가 그리 좋지 못한 곳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가릴 상황이 아닐 땐 그런 알바도 마다하지 않을 테니, 한 번쯤 고민해볼만 하다.

 

■ 아쉬웠던 이번 방학, 다음을 계획하자

어떻게 방학을 보냈건 조금도 후회 없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별다른 계획 없이 방학을 보낸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남들은 토익 공부에, 인턴 경험도 쌓고 해외 봉사를 다녀온다는데, 아무리 푹 쉬고 잘 놀았다 해도 일말의 후회는 남기 마련이다.

작심삼일을 몇 번 반복하는 것도 아직까진 '그럴 수 있다' 축에 속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대학 졸업반이라면 몰라도 학기가 몇 개쯤 남은 여러분들은 걱정 마시라. 아직 여러분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더 있다. 4년제라면 적어도 앞으로 6번, 2년제라면 2번의 방학이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이 어그러졌어도 괜찮다. 조금만 더 참으면 겨울방학이 돌아오니까.

여러분은 영웅이니까, 너무 학업에만 얽매이지 말자! 모든게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돌아오는 겨울방학에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자. 목표가 해외여행이라면 관련 정보 습득과 함께 여행경비를 마련할 계획을 짜보자. 인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자신의 실력으로 문을 두드려 볼만한 곳을 미리 살펴두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12월 말에서 내년 1월에 올 겨울방학을 미리 계획해두자. 너무 이르다고? 천만의 말씀,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사전 조사가 풍부할수록 잘 실행되기 마련이다! 다만, 그저 단순히 ‘스펙쌓기’라고만 정해 두지는 말자. 그렇게 ‘남들 다 하니까’ 식으로 쌓은 스펙, 그리 소용도 없더라.

 

■ 개강을 앞두고 생겨나는 고민들

2학기 개강을 앞둔 새내기들은 이밖에도 온갖 것들에 대해 걱정을 하고 계실 것이다. 앞서 교양공감팀이 언급한 수강신청이나 체력관리, 취업활동 등은 약과다.

 

-개강 첫 날, 웬만하면 가는 것을 권장한다

개강 첫 날, 빠지는 거야 여러분의 자유지만 그리 권장하고 싶진 않다. 2학기의 첫단추 아니겠나?

개강 첫 날, 혹은 첫 주에는 ‘빠져도 괜찮지 않나?’ 라는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다. 어느 정도 대학 생활을 해본 분들은 아실테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2학기 개강을 맞는 17학번 신입생들은 궁금할 법 하다. 답은 YES, 그러나 권장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보통 개강 첫 날, 혹은 그 주의 금요일 여러분의 학과에서 ‘개강총회’를 준비한다. 방학동안 교류가 적었던 학과 동기, 선배들과의 만남, 기타 전달 사항 등을 알려주는 자리다. 또한 선후배나 동기와의 즐거운 술자리도 함께 마련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복학하는 선배들도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개강 첫 날은 첫 번째 주차의 강의도 함께 시작된다. 이때는 보통 수강정정기간이기에 교수님들도 대단히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지는 않지만, 그게 아닌 경우도 종종 있다. 수강정정기간을 이용해 해당 수업을 취소하려는 게 아니라면, 첫날부터 강의를 빠지는 것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개강패션’도 좋지만 계절 변화를 고려하자

개강을 앞두고 ‘개강패션’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개강’이란 단어를 포털 등에 검색해보면 가장 많은 검색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바로 개강패션이다. 오랜만에 대학교에 돌아가는 만큼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싶다.

'패션고자' 하면 교양공감팀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우리 형. 개강하는 날 이렇게 입고 갈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개강패션은 패션 고자인 기자보다 패션센스가 뛰어난 분들의 정보를 참고하시길 권장한다. 어차피 멋쟁이 여러분들은 교양공감팀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기 전에 이미 센스 있는 코디 방법을 찾아보셨을 것 아닌가?

다만, 개강패션도 좋지만 하반기 2학기에는 변화하는 계절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숙사나 자취 등을 하게 될 경우 더더욱 중요하다. 한 겨울 찬바람에 와들와들 떨기 싫다면 외투 등을 꼭 챙겨 들어가시길 바란다.

 

-기숙사·자취방엔 정말 아무것도 없다

기숙사나 자취 생활이 처음인 경우에는 짐을 옮길 때 어떤 것을 가져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다. 특히 첫 학기에 먼 거리에서 통학을 하는 것에 완전히 질려버린 분들이 주로 2학기에는 자취방이나 기숙사를 알아보게 되기 마련이다. ‘첫 독립’에 대한 기대감을 품으면서.

기자는 옷장 하나만 덜렁 있는 기숙사에도 가본 적이 있다.

기숙사 유경험자 선배로서 한마디 조언하자면, 일반적인 기숙사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좀 심한 기숙사는 책상만 덜렁 있는 곳도 존재한다. 이건 대학가 인근 원룸 촌도 마찬가지다. 가벼운 마음처럼 짐도 가볍게 꾸렸다가는 옆 호실에 도움을 요청하게 될지도 모른다. 컵이나 물통부터 귀이개까지, ‘필요하겠다’ 싶으면 일단 챙기자. 물론, 학기 중에는 풍족하게 보낼 수 있지만 짐을 뺄 때는 조금 힘들 지도 모른다(…).

 

■ ‘개’강한 2학기를 위해

복학을 앞둔 대학생 여러분은 자취방이나 기숙사 입주, 학점관리, 스펙이나 봉사활동 점수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교양공감팀이 그런 고민과 걱정들을 모두 명쾌히 해결해 줄 수는 없다. 그리고 그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정말 힘들다는 요즘, '바늘구멍'이란 비유도 좀 넓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 대학생들은 방학이라고 해서 그저 산으로, 들로 떠날 수만은 없다고들 말한다. 취업은 바늘구멍이고, 그 바늘구멍 앞에 몰려드는 사람들만 수없이 많다고들 하니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 봐도 남들에게 뒤처지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 수 있다. 요즘은 워낙 ‘스펙쌓기’가 치열하다니까. 그렇게 가랑이 찢어지듯 쫓아가다 보면 남들이 ‘좋을 때’라고 말하는 게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벌써부터 사회에 나갈 준비에만 매달리고 있는 이게 대체 뭐가 좋을 때인가?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부러움을 사는 여러분은 '청춘'이니까!

하지만 여러분의 나이를 지칭하는 ‘좋을 때’란 말에는 ‘무언가를 실수해도 다시 돌이킬 시간이 충분한 때’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조금 말장난을 해보자면, ‘다시 돌이킬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도해봐도 되는 때‘라는 뜻도 되겠다.

아! 마지막으로 여러분, 개강 축하드립니다! 깔깔.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허망하게 방학을 보냈어도 괜찮다. 남들처럼 번듯한 무언가를 아직 이루지 못했어도 괜찮다. 여러분에겐 몇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다. 특히 17학번, 풋풋한 스무 살 새내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더 열정적으로 실패해 봐도 괜찮다. 20대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여러분은 푸른 봄, 청춘(靑春) 아닌가. 교양공감팀은 여러분의 ‘개’ 강한 2학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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