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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과음이 주는 숙취의 모든 것

[공감신문 교양공감] 내일이 없이 술을 먹었다면 피곤하고,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숙취를 경험해본 분들은 알 거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과음 후 자려고 누웠을 때, 천장이 뱅뱅 돈다면 내일 숙취 확률 99%

숙취는 과음 후 나타나는 불쾌감을 말한다. 술을 정말 많이 드셨다면 숙취가 2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을 악화시키는 과음, 안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술이 술술인 날. 애주가들은 공감할 것이다. 술이 엄청나게 맛있는 날은 과음을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그렇게 술이 나인지, 내가 술인지 술에 빠진 밤이 지나가면, 다음 날엔 숙취와 함께 후회가 밀려오기 마련. 숙취는 새해에도 안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다신 술을 먹지 않겠다!”고.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며칠 뒤, 다짐 따위는 새까맣게 까먹고 술병을 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밀려오는 두통과 어지러움에 쪽잠을 청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숙취는 몸을 망가트릴 뿐 아니라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다음 날 업무나 약속에 지장을 주며 아까운 하루를 날리게 한다.

오늘의 포스트 주제는 예상하셨듯이 바로 숙취에 관한 것이다. 숙취의 원인, 통증, 사고, 해소법까지. 숙취에 관련된 것들을 소개한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은 법, 과음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애주가를 포함한 숙취를 경험하신 여러분, 정독하신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듯하다. 아마 밀려오는 숙취의 기억에 오늘은 술을 멀리하고 싶을 수 있다. 

 

■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한국인의 40%가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기능이 약하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술의 주성분으로 에탄올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다. 이름부터 복잡한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술 먹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도, 구역질이 나는 것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저 발음하기 힘든 아세트알데하이드 때문이다. 

취하는 건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과음해서 그런 거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아시아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서양 사람들보다 절반에서 십 분의 일까지 낮기도 하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체내 분해 과정에서 여러 독성 반응을 일으킨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숙취의 주범!

분해 시 구강 인두암, 식도암, 간암을 일으키는 악성 발암물질이 나오며,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을 줄이고 기능을 떨어트린다. 

 

■ 과음으로 인한 통증

과음 후 온몸이 콕콕 찌르는 듯한 근육통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과음 때문에 아픈 것은 머리뿐이 아니다. 과음은 복통은 물론 근육통까지 유발한다. 

과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술만 들이켰을 뿐인데 근육통이라니... 과음 후 근육통은 왜 발생할까? 그 이유는 간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근육통은 간 때문이야~ [medicalgraphics 웹사이트 캡쳐]

한의학에서는 간주근(肝主筋)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간이 ‘근육을 주관한다, 다스린다’는 의미다. 과음으로 간이 손상되면서 근육통을 앓게 되는 것이다.

앞서 말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혈관 벽을 손상해 혈액공급을 방해한다.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면서 근육과 인대를 무르게 만들어 허리통증과 근육통을 유발한다.

건강에 안 좋다고 하지만... 한 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이 세 잔 되는 맥주

또 술은 항문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과음으로 문제가 생긴 혈관이 항문 안쪽 정맥에도 영향을 끼쳐 항문부위의 혈관을 확장해 점막을 붓게 한다.

과음한 다음 날,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다. 과음은 호르몬 분비를 교란해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균형을 망가트리며 피지 분비량을 늘린다.

 

■ 음주 운전뿐 아니라 숙취 운전도 문제

1년여간 경기남부지역에서 적발된 숙취 운전은 3895건에 달한다.

술을 먹은 날 운전을 하는 것만 음주 운전이 아니다. 과음한 다음날 운전한다면, 그것도 음주운전이다. 

음주 단속은 밤에만 하지 않는다. 경찰은 숙취 단속을 오전 5~7시에도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초 숙취 운전 단속 결과, 하루 동안 경기도 관내 도로 59곳에서 84명을 적발했다. 이 중 면허 취소 대상은 17명이나 됐다. 

음주운전의 또 다른 이름, 숙취 운전은 큰 사고를 일으킨다.

이번 달 1일 오전 6시, 숙취 운전으로 인도를 걷던 60대를 사망하게 한 사건도 발생했으니, 과음 시엔 다음날도 운전을 삼가자. 정신은 차렸더라도 술 때문에 둔해진 몸이 사고를 낼 수 있으니 말이다.

 

■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

숙취 생각만 해도 정말 괴롭다. 벌써 머리 아프고 울렁거리는 느낌...

숙취에 고통 받지 않기 위한 최고의 방법! 바로 술을 먹지 않는 것이다. 완전 효과적인 방법이쥬? 낄낄(...) 미안합니다.(민망) 진짜로 효과적인 숙취 해소 방법을 소개한다.

빈속에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3~4배 빨라진다. 오늘 취하고 싶은 분, 끝까지 한번 미친 듯이 달려보고 싶다는 분들은 숙취 예방을 위해 일단 밥부터 드셔야겠다.

잠을 푹 자는 것도 숙취 해소법이다. 꿀잠을 자고 나면 개운해질 때가 있으나 숙취가 정말 심할 경우에는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물을 콸콸콸 !

그럴 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체내에서 알코올 분해할 때는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 물에서 술맛이 날 만큼 과음했다고 해도, 숙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많이 마셔야 한다.

술 먹은 다음 날, 아무 것도 안 먹고 싶다고? 그래도 먹어야 한다.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콩나물의 몸통에는 그것을 제거하는 역할의 아스파라긴산이 있다. 

일어나세요... 해장하셔야죠...

북어에도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메티오닌, 트립토판이 있다. 북엇국을 섭취하면 혈중에 알코올 농도 감소율이 약 2배 빨라진다고 한다.

 

■ 숙취에 고통스러운 당신, 왜 그랬어... 왜 과음했어...

후회에 몸부림을 쳐봤자 이미 숙취가 진행 중인 분들, 그리고 과음할 예정인 여러분들. 우리가 술을 마시기 전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우유를 사는 것! 

술을 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면 위장이 보호되고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초코우유를 마시면 타우린, 카테란이라는 성분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준다.

과음하고 싶은 날, 해야만 하는 날. 내일을 위해 맛 뿐 아니라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우유 2개는 꼭 사자. 

과음은 내일이 없게 만든다. 숙취의 불쾌감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아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다. 술을 마실 때는 숙취에 시달릴 내일의 나를 꼭! 잊지 말자.

적당한 음주가 기분을 ‘업’ 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주량을 넘어선다면 정신이 흐려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흑역사를 만들 수도 있다. 자신만 알고 있는 민망한 술버릇으로 흑역사를 생성하고 싶지 않다면, 또 가장 중요한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과음을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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