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추가 발행 결정…‘사재기’ 방지 위해 1인당 1부로 제한할 방침

이니굿즈는 문 대통령의 이름 마지막 글자 '인'을 귀엽게 부르는 '이니'와 '상품'을 뜻하는 '굿즈(goods)'를 합친 용어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공감신문] '한정판 이니굿즈'로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첩이 판매 요청 민원으로 2차 추가 발행이 결정됐다. 

지난 9일 문 대통령의 우표첩을 발행한다는 계획이 발표되고 홈페이지에서 판매 문의가 쏟아지자 제작하려 했던 2만부에서 추가로 물량 60%를 늘린 1만2000부를 발행했다. 

현재 문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첩은 추가 발행분까지 총 3만2000부가 완판된 상태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추가 발행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2차 추가발행도 최초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는 시민들. 우체국 직원이 혼란 방지를 위해 번호표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공감신문]

우정사업본부는 판매를 요청하는 민원이 쇄도하자 예약 접수한 수량만큼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번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 한번에 100개를 사려고 하는 ‘사재기’ 낌새가 있자 추가로 발행하는 수량은 1인당 1부로 제한할 방침이다. 

추가 발행 예약은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이며,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으로 접수해 우표첩 요금(2만3000원)을 결제하면 구매 가능하다.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담긴 '나만의 우표'는 판매일인 17일 이미 전량 판매됐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표첩을 받아 볼 수 있는 날은 예약 수량에 따라 달라지며 우정본부는 9월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념 우표첩에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참여정부 및 제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 집회 당시 모습,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 후 활동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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