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서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18일부터 미국 뉴욕서 ‘UN 총회’서 기조연설

[공감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6일과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정상외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 새 정부 국정운영에 필요한 조직체계와 인사를 마무리하고 각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큰 틀의 정책과 입법 기조를 잡은 만큼 앞으로 3달간 4개국을 돌며 외교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내달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G20 정상회에서 이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해결 방안을 비롯해 가스, 전력 등 에너지 협력을 비롯한 북방경제 협력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러시아 방문 이후에는 내달 18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UN 총회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차단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만큼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지난 6월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지난 6월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

이후 11월 10~11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어 곧바로 필리핀으로 이동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국가와의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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