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개월 전망 발표…9월부터 낮과 밤 기온 차 커지고, 하반기 태풍 1개 영향

[공감신문] 23일 기상청에서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3개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비슷하겠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가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제공]

다음 달인 9월부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기불안정으로 때때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다. 평균기온은 20.5도로 9월 전반에는 평년보다 다소 기온이 낮으나, 후반에는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선선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남서쪽에서 종종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평균 기온은 14.3도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게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겨울로 접어드는 11월은 평균기온은 7.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5호 태풍 ‘노루’는 7월 21일~8월 8일 15시까지 총 18일 동안 지속됐으며, 1951년 이후 세 번째로 긴 수명을 가진 태풍으로 기록됐다. [WIKIMEDIA]

9~11월 북서태평양 해역에서는 약 9~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태풍은 1개로 예상된다. 태풍의 진로는 일본열도의 남쪽에서 전향해 북상하는 경로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7월 말부터 8월 19일까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도 평년은 0.1도 낮은 상태를 보였다. 기상청은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강수량은 중부지방을 제외하고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장마는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24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장마는 7월 29일 남부와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고 종료됐다.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고 늦게 종료된 이번 장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해 강수량이 적었던 남부지방과는 차이가 컸다.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겠다.

2017년 12월에서 2018년 2월까지 자세한 겨울철 월별 전망은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가을철 전망을 발표하면서 짧게 예보한 바에 따르면, 겨울철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서해안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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