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의 질을 높이고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될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이성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위원장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이성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위원장은 8일 “보육교사들은 휴게 시간 문제에 대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일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른 보육교사 노동 현황 및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휴게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보육교사들에 대해 정부는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는 보육교사 분들을 만나 휴게 시간 문제에 대해 많은 조사와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조합의 ‘보육교사 휴게 시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육교사들은 4시간에서 8시간 이상의 연속노동에 휴게 시간을 사용자로부터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68%가 사용 못함, 7%가 30분 미만으로 휴게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된 휴게공간의 제공이 불가능하고 대체인력의 투입이 불가능하다면 휴게 시간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76%가 휴게 시간 없이 8시간 근무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정부는 보육교사들이 더 이상 무급노동을 강요받지 않도록 보육의 질을 높이고 보육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 보육교사들이 겪고 있는 휴게 시간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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