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교육정보화진흥법 제정 위한 공청회' 열려...국내 교육정보화 수준 낮아

[공감신문] 우리나라 학생수 대비 개인용 컴퓨터(PC)비율, 전자칠판 보급 비율 등 교육정보화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교육정보화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주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

이날 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창의인성부장은 우리나라 교육정보화 수준이 2009년을 전후해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정순원 부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국제지표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학업성취도평가(OECD PISA)’의 2015년 조사를 제시했다.

정 부장은 조사에서 디지털기기 보유 및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디지털기기 접근성 지수’에서 우리나라 학교들은 OECD 평균(6.082)보다 낮은 5.622로 22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트북, 테블릿 PC, 무선인터넷 등 모바일 환경에 따른 기기 활용도 OECD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부장은 근거 법률인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평생교육법 등 여러 법률에 분산돼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나 예산 확보 등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SAP News Center

김민기 의원은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를 교육현장에 올바로 접목하기 위해서는 교육정보화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정보화진흥법 제정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정보화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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