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서 학력·가족사항·주소·학점 삭제, 객관식 필기시험 도입

금감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오는 8~13일 시행된다. 필기시험 날짜 등 세부일정과 채용설명회 등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금융감독원이 '블라인드 채용'을 본격화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7개 분야에서 5급 신입직원 5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면접전형에서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채용방식이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된다. 채용에서는 서류전형이 폐지되고 객관식 필기시험이 도입될 예정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7개 분야에서 5급 신입직원 5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1차‧2차)은 필기전형(1차, 객관식)→필기전형(2차, 주관식)→면접전형(1차‧2차)로 변경된다.

편견이 개입될 수 있거나 직무능력과의 연관성이 부족한 항목인 학력, 가족사항, 주소, 학점 등의 항목은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지방 인재 채용을 위해 지방대 출신인지는 기재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와 같이 다양한 지방인재 발굴과 지방의 균형발전 기여를 위해 채용목표 비율을 20%에 둘 예정이다.

또 직무능력 중심의 평가를 위해 응시자에게 자기소개서에서 직무 관련 교육, 자격,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게 할 계획이다.

면접에서 면접위원에게 응시자 인적정보 제공은 금지되며, 관련된 질문도 금지된다. 최종면접 시 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위해 면접위원의 절반은 외부위원으로 구성한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면접전형에서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채용방식이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된다. 채용에서는 서류전형이 폐지되고 객관식 필기시험이 도입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장복섭 금감원 총무국장은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통해 누구나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난해 면접전형에서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오는 8~13일 시행된다. 필기시험 날짜 등 세부일정과 채용설명회 등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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