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자료 공개...지난 5년간 어린이 사망자 26명 달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공감신문] 자동차 등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쿨존’에서 오히려 교통사고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지난 4일 경찰청이 제출한 ‘2013년 이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재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해 마련한 스쿨존 내에서 지난 5년간 총 2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자 26명, 부상자 20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에는 안전표지판, 속도측정기, 신호기 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정차나 주차를 금지할 수 있다. 아울러 운행속도를 30km 이내로 제한한다.

2013년 이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 이재정 의원실 제공

하지만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스쿨존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매일 1건 이상 발생한다는 것은 현행 스쿨존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의 경우 작은 사고로도 큰 인명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현재 설치돼 있는 스쿨존을 재정비하고 스쿨존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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