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부착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등 혜택

‘라벨 부착 캠페인’ 현장 / 강동구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강동구는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의 일환인 ‘자동차 친환경 등급제’ 본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친환경 등급제란 환경부가 정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동차를 1~5단계로 구분하고, 등급에 따라 혜택이나 운행 제한 등의 불이익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구는 본격적인 친환경 등급제 시행에 앞서 자동차 친환경 1등급을 표시하는 ‘라벨 부착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의 친환경차량 구매를 유도하고 대기 질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친환경 1등급 차량에는 전기차, 수소차 등이 해당되며 구청에서 차량 등록 시 친환경 1등급 표시 라벨을 신청, 발급받아 부착할 수 있다. 표시 라벨을 부착한 차량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5등급 차량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시 운행 제한을 받게 된다. AI시스템의 무인 단속 카메라를 통한 상시 단속을 실시, 위반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7월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아파트 단지 주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등급제의 필요성과 친환경 1등급 라벨 부착을 상시 홍보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친환경등급제는 친환경차 선택이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의 하나”라며 “주민의 관심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여 친환경 자동차 이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등급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맑은환경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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