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내 한국학 전문가 5인과 오찬간담회…양국의 지속적 협력방안 논의

멕시코시티 사회혁신센터 '필라레스'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10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청년 교육 혁신센터 ‘필라레스(PILARES)’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필라레스(PILARES)’는 소외계층 주거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센터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시티 시장의 역점 사업이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주거지역별 특성에 맞는 각기 다른 테마의 센터를 건립 중이다.

박 시장이 방문한 쿠아우테목(Cuauhtémoc)구 ‘프리다 칼로 필라레스’는 청소년을 위한 예체능 교육활동 특화 센터다.

앞서 박 시장은 멕시코 외교부에서 마르셀로 루이스 에브라르드 카사우본(Marcelo Luis Ebrand Casaubón) 멕시코 외교장관과 서울-멕시코시티 간 상호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박 시장은 엔 멕시코시티 시내 한 식당에서 멕시코 내 한국학 전문가 5인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지속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대부분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와 멕시코대학(엘 꼴레히오 데 메히꼬, El Colegio de México)의 교수·연구진으로, 오랜 기간 동아시아와 한국에 대해 연구해왔다.

박 시장은 “도시마다 문제 해결 방법은 다르지만 시민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는 언제나 옳다”며 “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혁신센터인 ‘필라레스’, 시민정치의 대표공간인 ‘소칼로 광장’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멕시코시티 정책 현장을 통해 서울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혈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청년수당’, ‘청년청’, ‘청년자치정부’ 등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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