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수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개선 및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수십만 건의 무역 정보 빅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수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개발한 스마트 수출컨설팅 서비스인 ‘해외시장 빅봇’을 개선해 활용도를 높인다.

해외시장 빅봇은 코트라가 보유하고 있는 70만건의 수출입 통계와 연 4만건의 무역투자 상담 내용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채팅형식으로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빠른 FAQ’와 수출 기업을 일대일로 진단해 유망 시장과 해외 진출 사업을 추천하는 ‘해외진출진단가이드’로 이뤄져 있다.

수출을 원하는 기업은 코트라 홈페이지 해외시장 빅봇 코너에 기업 정보를 입력하면 수출에 적합한 지역, 통계, 수출 역량 진단, 바이오 오더 목록 등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현재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해외시장 빅봇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기업의 수출을 성공할 때까지 거듭 지원하는 ‘수출 서비스 리콜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수출지원서비스 담당팀장을 '리콜 전담관'으로 임명해 기업이 수출지원사업 이용 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직접 방문해 기업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재설계해주며, 해당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수출 지원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수출 관련 행사에 ‘채용 상담회’를 열어 고용 증가율이 우수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러 혁신 방안을 담은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서비스 혁신 방안'을 이달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은 ‘수출지원서비스 혁신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어 수출을 고민하는 여러 중소 및 중견기업 수출 현장의 애로 사항과 수출지원 서비스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7일 대전에서 시작되며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