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시운영 후 안내센터로서의 기능강화 및 정식 방문자센터 운영 검토

남산공원이용안내센터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남산공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남산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남산공원 이용안내센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남산은 사실상 현재까지 방문객들을 위한 방문자 안내센터가 없었다. 

시는 지난 2001년 ‘남산의 제모습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얏트 호텔 앞 한남자락에 기존에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방문자 센터 기능을 갖춘 ‘남산 전시관’을 조성해 운영했지만, 2009년 전시장 기능을 축소하고 일부는 편의시설(카페), 일부는 야외식물원과 연계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지원해 운영해왔다.

서울시는 남산공원 팔각광장 인근 남산 순환버스 정류장에 있던 판매시설 공간을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자문회의를 거쳐 시민편의 공간(안내센터)으로 재정비, 남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휴게 및 안내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산공원이용안내센터 내부 모습 / 서울시 제공

시는 안내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남산공원 이용안내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반에 걸쳐 관광에 필요한 정보들을 센터에서 바로 안내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내센터에는 수유실, 음수대, 휠체어(대여), 유모차(대여)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응급상황을 대비해 AED심장제세동기가 구비돼 있다. 안내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월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에는 시설정비로 인해 휴관이다. 

‘남산공원 이용안내센터’는 현재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 자원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들을(영어, 중국어) 방학기간 동안 채용해 안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남산공원과 서울시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남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남산을 비롯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안내센터 임시 운영을 통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능을 강화하여 향후 정식으로 방문자센터를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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