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나가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심상정 대표는 14일 경기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해 지난해 별세한 동지 노 의원의 묘 앞에서 앞으로의 의지와 우려에 대한 뜻을 전했다.

심 대표는 노 전 의원의 묘소에서 "이번 당직 선거를 통해 5만 당원들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님(노 전 의원)의 부재 속에 큰 짐을 지고 저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께서 함께 격려해주시고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노 대표님을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노 대표님과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후 심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전날 당내 선거에서 83.58%의 득표율로 당선해 2015~2017년 후 2년 만에 정의당 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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