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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지지 대규모 집회 열려…100만명 참가분리독립 투표 앞두고 집회 열어…중앙정부 "경찰력 동원해 투표 막을 것"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수반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주지사는 “카탈루냐인의 민주주의에 대한 소망을 꺾기에는 그 힘이 충분하지 않다”며 다음달 1일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신문] 스페인 동북부의 카탈루냐 주는 스페인의 전체 경제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으로, 인구 750만 명에 달한다. 카탈루냐는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으며, 이후 꾸준히 문화‧역사‧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카탈루냐 자치 정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3주 앞둔 1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 카탈루냐인 100만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다.

집회가 열린 11일은 1714년 스페인 국왕 필리페 5세가 바르셀로나를 함락했을 당시 항전했던 카탈루냐인을 기념하는 국경일 ‘라 디아다(La Diada)'이다. 이날이 되면 시내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렸으나, 내달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둔 카탈루냐인에게는 특별한 날인 것이다.

카탈루냐는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으며, 이후 꾸준히 문화, 역사,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바르셀로나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 뒤에 카탈루냐 국가인 ‘엘스 세가도르’를 함께 불렀다. 이들은 카탈루냐 독립기 ‘에스텔라다’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들고나와 흔들었으며 각 집 발코니에도 국기를 내걸었다.

군중들의 머리 위로 ‘평화’, ‘주민투표는 민주주의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 대형 에스텔라디가 지나다니기도 했다. 

지난 6일, 카탈루냐 주의회는 주민투표 실시 법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중앙정부가 이에 대해 제기한 위헌 심판 청구를 받아들였고, 주민투표 실시법의 효력을 정지시킨 바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인 카를레스 푸지데몬 주지사.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주지사는 “카탈루냐인의 민주주의에 대한 소망을 꺾기에는 그 힘이 충분하지 않다”며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주민 투표를 막을 것”이라며 “투표를 강행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자치권 몰수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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