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대·기아·쌍용 최근 인기 있는 SUV 앞세워

[공감신문] 올해 열리는 모터쇼의 대부분은 다양한 신기술을 장착한 차량들이 소개되며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SUV를 앞세우고, 수입차 업체들은 높아진 환경인식 등을 반영해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글로벌 모토쇼인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막을 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카와 함께 수소차 양산 모델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콘셉트카와 함께 수소차 양산 모델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CEO는 이 자리에서 2022년까지 최소 50종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판매해 모든 모델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마트 브랜드의 경우 202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는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i3'를 업그레이드한 '뉴 i3'와 '뉴 i3s' 등 2종을 처음 선보인다.

BMW는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i3'를 업그레이드한 '뉴 i3'와 '뉴 i3s' 등 2종을 처음 선보인다.

기존 i3 모델의 실적에 힘입어 주행거리를 보다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 자체 개발한 94Ah 또는 33kWh 용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유럽 기준 280∼300km를 달릴 수 있다. 

BMW 계열의 미니(MINI)도 브랜드 특유의 해치백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폴크스바겐은 우선 2020년대 중반까지 순수 전기차 50종과 하이브리드차 30종 등 8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2025년까지 신차 4대 중 1대인 300만대가 순수 전기차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폴크스바겐은 신차와 공장 개량, 근로자 훈련, 배터리 기술 개선 등에 200억 유로(약 27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신차와 공장 개량, 근로자 훈련, 배터리 기술 개선 등에 200억유로(약 2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2019년부터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소형 가솔린 엔진과 대형 전기 배터리를 결합한 이른바 '마일드' 하이브리드만을 출시할 것이라고 지난 7월 초 밝혔다.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도 지난 7일 자사의 모든 모델에 전기차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차동차가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을 유럽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으로 유럽 시장에 데뷔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으로 유럽 시장에 데뷔한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11일 G4 렉스턴으로 평택~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를 횡단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힌 것은 유럽 국가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4위인 인도 등도 속속 친환경 차량으로의 정책 전환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을 유럽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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