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원전 안전규제, 이대로 괜찮을까?' 토론회 주최...해외 사례 설명하며 '안전비용' 강조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13일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가격에서 안전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 원전 안전규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후쿠시마 사태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그에 대한 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원전이 그동안 고마운 에너지였으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 세계 각국은 원전의 안전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세계적으로 원전의 안전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발전 원가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해당 문제를 국민들이 알 수 있게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원전의 안전과 그 경제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알게 되면, 정책 방향이 변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우리나라만큼 밀집된 지역에 원전이 집중된 곳도 없다며, 이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핀란드에서는 안전 문제 때문에 당초 예상된 원전 에너지 가격의 배가 넘는 가격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이날 토론회를 탈원전을 주장하는 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전 문제는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만큼, 박 의원의 발언을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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