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 지키겠다고 본회의 열지 않는 것 가당치도 않아"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은 더는 몽니 부리지 말고 18일과 19일에 각각 본회의를 열기로 한 원내대표 간 합의를 지키라"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이 급하다고 두 달 넘게 여론전을 벌이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했던 민주당이 정경두 한 사람 지키겠다며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하는 게 가당한 말이냐"며 "민주당 입장에서 국정조사는 절대 받을 수 없다면 해임건의안 표결이라도 하는 게 최소한의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어처구니없는 말 바꾸기로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맹탕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기강도 양심도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야당이 마땅히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하자는 데 대해 발목잡기라고 하며 본회의 일정 협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 의결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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