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불안이나 사회 불안으로 해외에 인상 주는 일 없도록 할 것”

타지키스탄 동포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는 이낙연 총리 (2019.7.16)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동포들에게 조국 안보를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타지키스타의 수도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동포 및 고려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여러분의 조국이 안보 불안이나 사회 불안으로 해외에 인상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고, 또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북 긴장 완화에 대해 전하고, 한-타자키스탄의 1992년 수교 후 첫 총리 내방에 대해 “많이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 부지런히 해서 양국 관계를 훨씬 더 압축 성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타지키스탄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궤도에 올라가고 한국과도 더 빈번하게 교류하고 크게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가길 바란다"며 동포들의 국가 간 가교 역할과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러분께서 남다른 신념, 남다른 삶의 방식을 가지고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먼 땅까지 오셔서 봉사하시고 이 사회에 공헌하시는 것 또한 대한민국의 크나큰 힘"이라며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힘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규 한인회장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이루고 얼마 지나지 않아 6·25전쟁을 치렀지만 전쟁의 참상을 극복하고 반세기 만에 민주주의와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은 타지키스탄에 여러모로 귀감이 되는 나라"라며 "비슷한 역사를 경험한 한국으로부터 도움과 조언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타지키스탄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후, 17일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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