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6시 회동하기로 합의...日 수출규제 등 논의

오는 1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은 청와대 회동을 연다. / 연합뉴스tv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4~6시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사상 초유의 한일 간의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18일 회동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 방안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각 당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여야 5당은 18일 예정된 회동 형식을 오찬이나 만찬이 아닌 '티타임'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만찬으로 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워낙 중차대한 국정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만찬보다는 티타임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오후 6시에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대화가 깊어지거나 넓어지면 시간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찬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지난해 3월 5당 대표 회동을 기준으로 1년 4개월, 지난해 11월 5당 원내대표 회동을 기준으로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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