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민선7기 공약 이행… 청년1번가센터, 어린이 비전센터, 실내 체육센터 맡아

용산구 구민편의 복합시설 조감도 / 용산구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용산구는 국제빌딩 주변 4구역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을 확정, 주변 일대에 ‘구민편의 복합시설’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설의 전체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다. 지상 건물은 업무시설동(2층), 공공시설동(6층)으로 나뉘며 서울시와 구가 절반씩 맡아 꾸밀 예정이다.

구는 민선7기 공약대로 청년1번가센터(공공시설동 3~4층), 어린이 비전센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 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만든다.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3층)과 창업 공간(4층)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공간(710㎡)은 청년기본조례 운영을 위한 거점 시설이고, 창업 공간(610㎡)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나뉜다.

구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아우르는 어린이 비전센터 건립을 계획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200㎡)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더불어 주민 공동육아 공간으로 열린육아방(65㎡), 공동육아나눔터(100㎡) 조성도 계획 중이다. 실내체육센터(732㎡)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시설로 인근 직장인들의 친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립 시설로 ▲북카페(업무시설동 1층) ▲용산4구역 기념관(공공시설동 1~2층)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공공시설동 5층) ▲아동청소년 공연장(공공시설동 6층)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기계·전기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의 육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해서 시설을 배치했다”며 “내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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