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만 무노동 무임금에서 예외 되지 않아야”

17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 민병두 페이스북 캡처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국회 정무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7월 국회도 입법 실적이 전무하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비 기부의 뜻을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입법실적이 전혀 없어 '전무위원회'라는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위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16∼17일 예정됐던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무위에는 회부된 1440건의 법률 중 1104건이 계류돼 있으며 이 중 200여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국회의원만 무노동 무임금에서 예외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기부할 곳을 생각해보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무위는 지난 3월 26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자료 공개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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