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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감기와 이별할 수 있는 차들독한 가을 감기, 증상별 차 추천

[공감신문 교양공감] 퇴근길, 하늘을 보셨다면 저녁의 하늘이 한층 더 어두워진 것을 느끼셨을 테다. 해가 짧아진 걸 보니 이제 하늘도 가을,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겠다.

9월과 작별할 때가 가까워지니 바람이 차가워졌다. 걸칠 옷을 챙기지 않으면 ‘춥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주변에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졌다. (엣취)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를 괴롭히는 나쁜 감기는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침, 목, 콧물, 열 등 여러 감기 증상은 ‘매우’ 거슬리는 편이다. 실제로 감기를 증상별로 따지면 어림잡아 수백 가지가 넘는단다. 증상별 감기약을 따로 만들 수 없으니 감기를 100% 낫게 하는 약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기자도 감기약을 복용하는 입장으로써 약이 주는 안정감은 포기할 수 없다. 왠지 약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나면 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약에 의지하는 것보다 평소에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감기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더운 여름 멀어졌던 따뜻한 차들과 친해질 시간이다.

초반에 감기를 ‘확’ 잡지 않으면 감기는 꽤 오래 가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어’ 식으로 내버려 두는 분들이 많다. 열이 펄펄 끓고, 목이 찢어질 듯 아프고, 코막힘에 밤을 새운 후에나 “감기님, 제발 내일은 꺼져주세요” 하며 ‘감기 대처법’을 검색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함께하면 괴로운 감기, 감기와 기쁘게 이별할 수 있게 증상별로 효과 좋은 차들을 알아보자.

 

■ “엣취!... 에아취!!” 멈추지 않는 기침, 너 양아취니?

기침을 한 번 하면 멈추지 않아서 괴롭다. 그리고 나올락 말락하는 그 기침도 정말 최악.

기침 감기가 괴로운 이유는 한번 하면 멈출 수 없는 것은 물론, 목 안이 마르면서 불쾌하게 ‘간질간질’거리는 그 느낌 때문이다. 

감기는 푹 자고 나면 낫는다고? 운이 좋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증세가 심각해져 폐렴으로 번질 수 있으니 초반에 ‘확’ 잡아버려야 한다.  

아니 꿀 안 넣고 먹어보셨는지... 진짜 도라지 꼴도 보기 싫으실 것. [건강인]

기침이 자주 날 경우, 가래 끓는 증상도 나타날 것이다. 이럴 땐 따뜻한 ‘도라지 차’를 마시면 가래가 묽어지고, 기침을 많이 해 부었던 목이 안정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도라지 차는 꿀을 넣지 않고 그냥 마신다면 다신 마시기 싫을 수도 있다. 달콤한 꿀은 필수로 첨가하자. 

기침을 한번 할 경우, 튀는 침방울이 10만개에 달한다고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손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기침을 했을 때 약 100명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는 정도다.

내 건강만 중요하신 분들이라면 자유롭게 재채기하시면 됩니다. (가만)(안 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휴지, 손수건이 없을 시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재채기를 해라”고 당부하고 있다. 나의 건강만 중요한 것이 아니니 팔꿈치를 들어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자. 자주 사용하는 손으로 입을 가린다면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문고리 등에 세균이 묻어 감기를 옮길 수도 있다.  

 

■ 목 안이 ‘따끔따끔’, 기분 나쁜 목감기
감기에 따뜻한 차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목감기에 걸렸을 때는 잘 마실 수 없다. 목감기에는 어떤 것이든 넘긴다는 자체가 괴로운 일이니까. 그래도 증세를 완화시키려면 꾹 참고 차를 마셔야 한다. 

레몬티는 목감기뿐 아니라 두통, 빈혈에도 효과가 있다.

기침 감기에 효과가 좋은 차는 ‘배꿀차’, ‘레몬차’, ‘사과차’, ‘유자차’다. 이 차들이 목 안이 염증을 완화해준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따가운 목을 부드럽게 하는 완화제로 ‘꿀’을 지정한 바 있으니 차를 끓이기 귀찮다면 ‘꿀물’을 마셔도 좋다.  

다들 아시다시피 목감기에 자극적인 음식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맵고 짠 음식, 술·담배, 커피 등은 감기가 다 나을 때까지는 좀 참는 것이 좋겠다. 의외로 유제품도 목에 가래를 생성해 목감기에 좋지 않다고 한다. 

  

■ (훌쩍) 콧물이 멈추질 않아요. 엉엉

엉엉. 콧물 왜 안 멈춰요? 코 ‘뻥’ 뚫리는 뭔가가 필요해.

잠자기 전, 코가 막혀서 잠들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학교나 사무실에서 ‘훌쩍훌쩍’ 소리에 민폐가 될까 눈치 보는 것은 물론, 코를 너무 많이 풀어 코끝이 빨개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코감기에는 파뿌리차가 효과가 좋다. 먼저 파뿌리를 말린 다음, 프라이팬에서 남은 물기가 마를 정도로만 볶는다. 그다음 물 1리터당 5뿌리 정도를 넣은 후 끓인다. 여기에 생강을 넣으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꿀은 필수.

뿌리는 흙이 묻은 부분을 씻어내고 말리면 깨끗해진다. 돈 워리.

파뿌리차는 콧속 염증을 가라앉히며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효과가 있다. 코, 목, 등 호흡기 점막이 건조할 틈이 없도록 조금씩 마셔준다면 빠르게 코감기를 퇴치할 수 있다.

코막힘이 심해 코를 뚫는 데 좋다는 스프레이를 사용하시는 분들, 아마 비염을 앓고 계신 분들은 약국에서 팔고 있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계실 것이다. 이 스프레이는 1주일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면 코 점막이 두꺼워져 코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 핫 뜨거! 뜨거! 쉽게 떨어지지 않는 열감기

한 명은 열감기, 한 명은 코감기야? 아이코...

열감기는 보통 정상 체온인 36.5도보다 1~2도 높은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8도 정도 된다면 열이 나는 상태로 보면 되겠다.

‘으슬으슬’ 춥다는 생각이 든다면, 거기다 몸이 ‘구석구석’ 쑤신다면 그날 저녁 열이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몸에 미열이 느껴진다면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서 꾸준히 수분을 보충하자. 열이 오르면 땀이 나면서 땀에 열을 빼앗겨 추워진다. 이때 두꺼운 옷을 입으면 체온을 미세하게 조절하기 힘드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더 좋다.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감기 증상이 있다면 크게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

열이 높아지면 해열제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열제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열이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열이 떨어지는 건 약 1도에서 1.5도 정도니 권장량만 먹도록 하자.  

열감기에는 페퍼민트차가 효과적이다. 페퍼민트 차는 건조한 잎은 1숟가락, 생잎의 경우에는 6~8장, 티백은 1개를 넣은 후 10분간 우려낸 후 먹으면 된다.

차가운 성질의 보리차도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미열의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페퍼민트 차를 마시는 정도로 열이 내릴 수 있다. 하지만 3개월 미만의 영아, 설사와 구토를 동반할 경우, 40도 이하로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단순 열감기가 아니라 감염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 생각보다 잘 떨어지지 않는 이놈의 가을 감기

요즘 날씨에 담요는 필수다. 근데 비켜줄래? 회사 가져가려고 빨아놨더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감이 쌓이는 요즘, 이때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우리 기관지를 막 자극하기 때문에 감기로 ‘골골’거리는 사람이 주변에 많을 것이다.

감기는 정말 귀찮은 존재다. 특히, 가족이 감기로 잠 못 드는 경우에 더 그렇다. 혹여나 새벽에 열이 오르진 않을까, 늘 신경을 곤두서고 있어야 한다. 아직 말 못 하는 어린아이의 엄마, 아빠는 더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아기의 체온은 성인의 정상 체온인 36.5도보다 조금 높은 37.3~4도 정도다.

기자는 말도 잘하고, 혼자 약도 찾아 먹고, 차도 끓여 먹을 줄 아는 으~른이다. 하지만 부모님이 보시기엔 그렇지 않은지 감기가 심한 날엔 문턱이 닳을 정도로 왔다 갔다 하며 들여다보시기 일쑤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떠한가? 그러고 보니 우리도 그런 경험이 있다. 가족이 아프면 밤새 잠은 고사하고 여러 번 이마에 손을 얹어 보기도 하고, 행여 힘들게 든 잠이 깰까 봐 까치발로 걸어 다녔던 적이 있을 것이다.

감기가 걸리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요즘에는 감기가 유행이다. 그러니 당분간은 아메리카노보다는 허브티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겠다.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는 가족,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요즘 같은 날씨에 벌써 감기를 앓고 있을 수도, 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수도 있다. 

이젠 어두워진 퇴근 길, 뜨거운 여름날 즐겼던 시원한 맥주보다는 서늘해진 날씨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허브티를 사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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