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상 잘 알고 치료하면 금방 낫는 우울증, 건강한 생활을 위한 '마음 관리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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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과거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마음이 나약한 사람만 걸리는 병이라고 일컬어진 우울증은 현재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려지듯이 바라보는 시각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물론 우리는 유명인 자살 등과 같이 소식들을 자주 접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는 이렇게나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많은가?’ 사회는 다함께 질문하기 시작했으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갖고 있거나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초기에 증상을 잘 파악해 치료하면 정말 ‘감기’처럼 금방 나을 수 있다. 때로는 자연스레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고, 마음에 더 큰 짐을 짓는다면? 다른 신체 기관의 병처럼 악화되기 매우 쉽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옛말이 있다. 건강한 정신은 한편으로는 무기력증이나 불안 등을 이겨낼 힘을 주어, 건강한 몸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우울증이 심해지면 다른 신체 기관 역시도 건강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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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울증을 대처해야 할까? 사회문제로 떠오른 전 세대에 걸친 우울증. 우리 사회에서는 어떻게 지원하고 보장하고 있을까.

우울증, 왜 걸릴까

사실 우리가 우울한 데에 이유가 어디 있겠나. 누군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우울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어떠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우울감이 계속될 경우, 삶에 대한 흥미와 기대를 상실하기 쉽다. 그래서 우울증은 심해지면 자살에 대한 위험을 동반하게 된다.

우울증이 걸리는 이유에는 뇌 속 신경 전달물질과 호르몬 이상, 생체리듬이 변화해 생기는 생물학적 요인도 있다. 여자들에게 잘 나타나는 산후 우울증 역시 호르면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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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발병에는 유전적인 부분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은 아무래도 ‘환경적’, ‘사회적’요인이 지배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식욕과 수면 문제!

우울증엔 여러 증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 본인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식욕과 수면 문제다. 입맛이 없거나, 또는 갑자기 폭식을 하여 식이 장애를 일으키거나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이는 평상시 일상에 활력을 떨어뜨려 더욱 무기력한 기분으로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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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를 찾자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실 우울증은 며칠 만에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만일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면담을 하고 심리 검사를 수행하여 권장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치료를 잘 받을 경우, 우울증뿐만 아니라 다른 심리적인 부분도 치유돼 그 전보다 더 활력 있는 삶을 살게 되기도 한다. 

우울증은 전염되기 쉽다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내가 평소에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마음이 아프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사실 우울은 전염되기 쉬우며 그렇기에 우울증이 사회 전체의 문제로 떠오르기 쉽다. 

혹시 '베르테르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유명 연예인이나 사회인사의 자살 소식이 들리면, 일반인들의 자살률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때문에 이를, ‘모방 자살(copycat suicid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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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그가 나을 수 있도록 돕도록 하자. 물론 우리 사회 안에서도 그러한 노력들을 찾아볼 수 있다.

우울증 치료비 부담된다면

국내의 경우, 많은 지자체에서 우울증 환자의 치료비 및 약제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자체마다 지원 내용과 선정 기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부 24 홈페이지’를 참조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어보자. 

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건소 등에서도 이와 관련된 상담 및 지원서비스를 진행한다. 마음에 우울한 감정이 지속된다면 부담을 갖지 마시고 문을 두드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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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절대 어려운 병도, 부끄러운 병도 아니다. 우리가 일상의 변화나 환경, 또는 자극에 의해 체중이 감소, 증가할 수 있듯이 우리의 기분도 그러한 것이다. 다만 기분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일상에 불편함을 불러일으키고, 스스로도 고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요즘은 우울증과 관련된 치료 방식도 다양해졌으며, 또한 많은 의학 정보를 구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을 통해 관련 지식을 얻는 것도 좋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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