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참가 위해 IOC와 함께 인내심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공감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키며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공동 개최한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적극 홍보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눈 덮인 평창에서 2018년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며 "대한민국이 여러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 촛불 혁명 등에서 보여준 국민의 응집력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엔총회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결정적 이유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기간에 뉴욕의 한복판에서 열린 평창 알리기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올림픽 '붐업'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전 세계의 우려스러운 시선이 있는 것을 두고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홍보는 이번 유엔총회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기간에 뉴욕의 한복판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올림픽 '붐업'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

이날 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들에게 수여될 메달도 공개됐다.

메달 공개 행사에는 1964년과 1968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귀진 씨, 7살에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해 유망주로 평가받다가 부상으로 올해 은퇴한 피오나 김, 유승민 IOC 위원 등이 참석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주최 측은 뉴욕에서 메달이 공개되는 시각에 맞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동시에 메달을 공개해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주최 측은 뉴욕에서 메달이 공개되는 시각에 맞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동시에 메달을 공개해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문 대통령과 뉴욕 동포 간 간담회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씨는 이날 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노래인 '승리의 평창'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아세안+3 등 다자 정상외교 등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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