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근로 한인 청년 17명과 간담회 개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카타르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참여한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2015년 5월 삼성물산이 17억92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이 발전소는 카타르 전력량의 24%, 담수량의 35%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지난 3월 준공했다. 올해 6월에는 3억 9500억 달러 규모의 담수발전소 시공을 단독 수주했다.

이 총리는 발전소에서 삼성물산의 사업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카타르는 앞으로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할 것 같다"며 "가스전 추가 개발, 담수화력발전소의 확장 또는 신설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삼성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한 많이 수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21일) 카타르 정부 지도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는데 말씀을 잘 드리겠다"며 "삼성물산이 한국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공급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감사하다"며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다음 일정으로 이 총리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방문한 후, 카타르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근무하거나 현지 창업에 성공한 청년 17명을 초청해 간담회도 열었다.

이 총리는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중동이 다양한 분야의 취업과 창업 기회가 많다며 청년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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