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촉진 세제 3종세트 포함해 지원하겠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한시적으로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올해 세법개정안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기업이 더 빨리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발표한 민간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를 포함해 세제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긴장, 반도체 업황 둔화에 이은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투자 활성화 조치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제 측면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대일 의존도를 완화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핵심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에 대해 신성장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주류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주류과세체계 개편과 가업의 안정적 유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업 상속지원 세제 실효성 제고 방안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고용을 창출하고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과 노후대비를 장려해 우리 사회의 포용성 강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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