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누군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어'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경찰이 성 접대 의혹을 받아 수사 중에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외에 3명을 추가적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양현석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며 "관련자 중 수사 전환 대상자는 4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전 대표 외에 입건된 3명은 누군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014년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하는 등 사실상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6일 경찰조사를 받은 뒤 입건됐다.

이 관계자는 최근 편성된 ‘클럽 불법행위 합동 대응팀’에 대해서 "2주에 한 번 점검 회의를 하고 구청 등과 업태 위반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마약 유통에 대한 첩보 수집과 특별 단속, 불법 촬영 영상물 유통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강남권 경찰 인적 쇄신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강남경찰서 전출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의 중이고 전입 희망자에 대해서도 발령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며 "정확히 몇 명인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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