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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랑스, 동남극 바다 보호 위해 해양공원 지정 추진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 회의서 계획 제시...중·러 지지 관건일 듯

[공감신문] 호주와 프랑스가 동남극(East Antarctica)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100만㎢에 달하는 크기의 해양공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주와 프랑스가 동남극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100만제곱킬로미터 면적의 해양공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pixabay 이미지]

호주와 프랑스는 오는 16일부터 2주간 호주호바트에서 열리는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CCAMLR)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제시해 25개 회원국에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3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이 보도했다. 

두 나라는 계획대로 해양공원으로 지정된다면 크릴새우와 메로 어업을 제한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와 프랑스는 지난해 미국과 뉴질랜드가 로스 해 구역에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이끌어낸 사례가 있기 때문에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회의에서 미국과 뉴질랜드가 남극해에 속하는 ‘로스 해’(Ross Sea)구역의 약155만㎢에 대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이끌어낸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호주와 프랑스는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합의한 면적은 한반도(22만㎢)의 약 7배로 해양 보호구역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유럽연합이 호주와 프랑스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에 유사한 계획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기 때문에 이들 나라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해부터 동남극에서 크릴새우 조업을 시작한 것도 염두해둬야 할 사항이다. 크릴새우는 남극 먹이사슬의 바탕을 이루고 있지만 사람들의 오메가-3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다만 브라질과 러시아가 유사한 계획에 대해 반대한 전례가 있어, 두 나라의 지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 참가하는 호주 대표단 단장인 질리언 슬로컴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는 허용되거나 불허되는 활동들을 명시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의 제거로 회원국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양공원 지정 결정은 의견 일치(consensus)로 이뤄진다. 때문에 호주는 이미 동남극 내 보호구역의 수를 애초 7개에서 3개로 줄이는 쪽으로 양보하기도 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맥로버트슨(MacRobertson)과 드라이갈스키(Drygalski), 뒤르빌 시-메르츠(D'Urville Sea-Mertz) 등 3곳이며 뒤르빌 시-메르츠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곳에서는 조건부로 크릴새우 어업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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