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업 문화는 이전부터 줄곧 주목받아왔다. 이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사기는 물론이고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직원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에 마이크로소프트(MS)도 동참하고 있다. MS는 최근 직원들을 위한 통나무 집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MS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나무집은 회사의 실외 작업 공간 확장의 새로운 도전 가운데 하나로 지어졌다. MS의 본사인 시애틀 레드몬드 캠퍼스의 퍼시픽 노스웨스트 더글러스퍼 등에 위치한 이 나무집은 회의실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주변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지어졌다. 블로그 설명에 의하면 이 집은 영화 '호빗' 에 나오는 '호빗 집'의 모양새를 본떴다. 

이 공간은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전기 플러그가 달려있는 벤치도 있어 자연 속에서 업무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V쇼 '트리 하우스 마스터스'의 피트 넬슨이 설계 및 건축한 3개의 나무집 중 2개는 이미 직원들에게 개방됐으며, 올해 말 쉼터의 역할을 하는 라운지 공간이 추가로 개방된다. 

MS는 실내 카페테리아를 잔디가 있는 옥외로 확장하고, 로고가 햇볕에 반사되는 천막에 흔들의자를 가져다 놓는 식으로 야외 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MS의 블로그는 "야외 생활을 강조하는 것은 재미와 게임을 위해서가 아니다"라 설명하며, "야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MS의 부동산과 시설물 관리 책임자 브렛 바울터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직원이 야외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