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단계 긴급 대응 국면의 고비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경제 침략과 역사 부정에 맞서는 전방위 외교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정청은 비상한 각오로 국제사회의 지지와 중재를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가 1단계 긴급 대응 국면의 고비가 될 것. 예단은 필요 없지만 7월 말에서 8월 초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가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 정부의 조치는 협정 위반이고 자유무역질서 근간을 흔드는 비정상적 경제보복이라는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비상시국에 자유한국당은 추경 처리는 물론이고 일본에 대해서도 친일적 생각을 계속해 정말 유감스럽다"며 "일본 정부가 이렇게 터무니없는 행위를 하는데도 일본 정부를 견제할 생각은 안 하고 친일적 언동을 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추경안이 제출된 지 91일째라는 점을 언급하며 "일본의 비정상적 행위를 규탄하고 추경으로 대응하는 여야의 일치된 단결이 절실하다.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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