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대비 저렴하게 브랜드아파트 구입 가능...실수요자 관심 집중

[공감신문]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7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10월~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6개단지 총 7213가구로 집계됐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6개 단지 총 721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589가구 ▲동탄2신도시 518가구 ▲고양 향동지구 1059가구 ▲수원 고등지구 3462가구가, 지방은 ▲천안 불당지구 227가구 ▲부산 북구 만덕동 1358가구가 분양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LH·경기도시공사, 공기업 등)가 공급하는 주택단지로 대부분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의 참여도 늘어나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된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공공분양 아파트는 2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164명이 몰려 평균 28.77대 1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이는 평택 청약경쟁률 중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 인기가 높아졌다

지난 6월 부산에서는 처음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일광자이푸르지오’도 8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19명이 참여해 평균 14.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LH가 7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공급한 ‘오금 공공주택지구 2단지’ 공공분양아파트는 무려 72.84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로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현상도 나타났다.

위례신도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면적 84.98㎡(10층)는 지난달 8억9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4억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됐다. 

LH가 천안 불당동 아산탕정지구에 공급한 ‘엘에이치이안’ 아파트도 전용 84.9㎡(13층)가 지난달 분양가보다 8000만원 비싼 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저렴한 분양가로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은 이번 달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LH는 이달 경기 하남 감일지구 A4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589가구와 경기고양 항동지구 A3블록에서 1059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이달 충남 천안 아산탕정지구 1-A2블록에서 ‘천안불당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경기도시공사는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동탄 레이크 자연&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경기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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