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대변인 "현재 한미군사 당국은 상세한 정보 공유하면서 정밀분석 중"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국방부는 25일 최현수 대변인이 발표한 ‘입장’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와 관련,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해 왔다”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현재 한미 군사 당국은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미 간 공조 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보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군사적인 위협,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 번째는 430km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가 더 긴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보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km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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