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하는 여성, 일과 삶 같이 돌볼 수 있는 사회구조 필요해”

19일에서 20일, 보건복지부·사회보건사회연구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인구기금(UNFPA)이 공동으로 ‘고령화 시대 저출산 문제의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주최한다. [보건복지부]

[공감신문] 최근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일과 삶을 같이 돌볼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실제로 불안정한 직업을 가진 여성의 출산율이 저조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일과 삶 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사회보건사회연구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인구기금(UNFPA)이 공동 주최한 ‘고령화 시대 저출산 문제의 도전과 대응’ 행사에서 이같은 주장이 발표됐다.

최근 우리나라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일과 삶을 같이 돌볼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19일 나탈리아 카넴 UNFPA 사무총재는 ‘재생산의 삶(Reproductive life)’과 '생산적인 삶(Productive life)‘의 조화를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여성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과 삶 양립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카넴 총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과 출산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여성이 불안정한 직업을 가졌을 때 출산율이 감소했다”며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일과 삶을 같이 돌볼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저출산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를 사회의 위험요소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탈리아 카넴 UNFPA 사무총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과 출산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여성이 불안정한 직업을 가졌을 때 출산율이 감소했다”며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일과 삶을 같이 돌볼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저출산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과 일본의 긴 근로시간‧성 불평등 현상 등으로 저출산 문제에 시달리는 문제를 꼬집으며 ‘일과 삶 양립 정책’의 조화에 관해 설명했다. 

구리아 총장은 “가족 친화적 정책을 수립하고, 평등한 직장 문화를 조성한다면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경제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일본, 중국 정부와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OECD와 함께 나라별 인구정책에 대한 비교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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