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는 어떻게 해야 보이차를 잘 보관할 수 있을까요?

 

보이차의 보관 

 

차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차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보이차는 제다방법에 따라 생차(生茶)와 숙차(熟茶)로 나눠집니다. 그 기준은 차를 완성할 때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으로 만들면 생차(生茶)가 되고요,이미 발효된 찻잎으로 만든차가 숙차(熟茶)입니다.

 

생차는 제조 공정이 완료된 뒤 미생물과 발효효소 등에 의해 장시간의 후발효 과정을 거쳐 맛과 향이 완성됩니다. 장시간에 걸쳐 살아 있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일어나는 만큼 그 보관에 있어서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생산된 당시에는 동일한 차라고 하더라도 보관되는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맛과 향과 공능을 가진 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이차 보관에서 가장 신경 써야할 것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 습도.

보이차의 후발효에 필요한 3요소로 온도, 습도, 산소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개인이 보관할 경우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 습도입니다. 습도가 높을수록 차는 빨리 익지만 과하면 차품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냄새.

보이차는 강한 흡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엌이나 냉장고 안 등에서 나는 음식 냄새 화장대 부근 신발장 혹은 향을 피우는 법당 안 등 냄새가 많은 곳은 절대 피합니다.

셋째, 직사광선.

보이차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를 통해 차품이 형성되기 때문에 직사광선 속 자외선에 의한 살균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차가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차의 향이 아주 빠르게 사라져 차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넷째, 통풍.

충분한 산소의 공급을 위해 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또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구석진 곳에 둘 경우 주위의 잡냄새를 흡수하여 차의 맛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청결한 곳을 선택하여 차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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