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도 올해 시장규모 성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 58% 성장한다"

D램 반도체 시장이 23년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하고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공감신문]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이 올 들어서만 2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IC(집적회로) 시장 전망을 수정하면서 D램 시장이 1994년 이래 가장 큰 폭인 74%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의 ASP(평균 판매가격)이 무려 77% 상승하고, 이로 인해 D램 시장(매출) 규모도 커진다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D램은 시장 규모가 720억 달러(약 81조 6000억 원)에 달하며 가장 큰 단일 제품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위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품목도 시장 규모가 44%나 확대되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점쳐졌다. 

IC인사이츠는 D램, 낸드플래시를 제외한 나머지 반도체 시장 성장은 저조할 것이라 예상했다.

IC인사이츠는 낸드플래시 역시 올해 ASP가 작년보다 38% 상승하면서 시장 규모가 398억 달러(약 56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합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58%에 이르고, 반도체 시장 전체로 봐도 전년 대비 22% 성장할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나 IC인사이츠는 D램, 낸드플래시를 제외한 나머지 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9%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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