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은 참여율 높지 않아…학부모, 국공립·사립 원아모집 일정 둘 다 챙겨야

사립유치원의 온라인 원아모집 참여율은 국공립유치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다음 해 아이를 유치원으로 보낼 학부모들은 국공립유치원 원아모집 일정,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일정을 모두 확인하셔야겠다.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공감신문] 오는 2018년부터 유치원 원아모집이 17개 시‧도 전부 ‘처음학교로’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현장에서 진행됐던 원서접수‧추첨‧등록을 온라인으로 시행해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국공립유치원의 100%가 온라인으로 원아모집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세종, 충북에서 시범 운영해본 결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

온라인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이용 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데 이때 본인 확인이 가능한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 아이핀이 꼭 필요하다.

만약 컴퓨터를 활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자녀를 입학시키기를 원하는 유치원을 방문해 대리접수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처음학교로에 휴대전화 등록 시 결과와 일정이 문자로 전송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서접수‧추첨‧등록이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등 유치원을 직접 찾기 어려운 학부모들은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유치원 추첨에 외부 요인이 개입할 여지도 없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온라인 원아모집 참여율은 국공립유치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사립 유치원은 서울 17곳, 충북 2곳 등 총 19곳이었다.

오는 2018년부터 유치원 원아모집이 17개 시‧도 전부 ‘처음학교로’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현장에서 진행됐던 원서접수‧추첨‧등록을 온라인으로 시행해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그러므로 다음 해 아이를 유치원으로 보낼 학부모들은 국공립유치원 원아모집 일정, 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일정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일단, 국공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라는 온라인 시스템은 다음 달 1일 본격 운영된다. 이때부터 각 유치원 모집연령, 인원, 모집요강, 통합차량 노선도나 종교단체 운영 유치원의 경우 종교단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달 6~8일에는 우선모집대상자 원서모집이 진행될 계획이다. 대상자는 1순위 특수교육대상자, 2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법정 저소득층 자녀, 3순위는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4순위는 다자녀(3자녀 이상)‧다문화‧장애부모 가구 자녀와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의 형제자매다.

이미 각 교육청에서 유치원 배치를 마친 1순위 특수교육대상자도 통합적인 입학관리를 위해서 처음 학교로를 통한 원서접수는 해야 한다. 저소득층의 경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서비스인 행복e음과 연계돼 증명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모집 대상자 대상 추첨은 다음 달 13일에 진행돼 결과는 이튿날 이뤄질 예정이다. 일반 모집은 11월 22일~28일 진행되며 같은 달 30일 결과가 공개된다.

온라인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이용 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데 이때 본인 확인이 가능한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 아이핀이 꼭 필요하다. 만약 컴퓨터를 활용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자녀를 입학시키기를 원하는 유치원을 방문해 대리접수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처음학교로에 휴대전화 등록 시 결과와 일정이 문자로 전송될 예정이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학부모들은 공사립 상관없이 총 3곳의 유치원에 지원할 수 있다. 모두 당첨되지 못한다면 지원한 3곳의 대기자 명단에 자동으로 올라간다. 만약, 1곳이라도 당첨돼 등록하면 나머지 유치원 대기자 명단에서는 삭제된다.

이미 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나 유치원을 옮기고자 원서를 접수할 경우, 2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쌍둥이의 경우, 원서 접수 시 ‘쌍둥이’라고 표시해두면 선발과 탈락이 같이 이뤄진다. 만약 쌍둥이 중 1명만 선발되면 다른 아이에게는 가장 앞선 대기번호가 부여된다. 만약 쌍둥이를 서로 다른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면 쌍둥이 표시를 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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