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동산금융 관련 중추적인 역할 수행으로 그룹사 연계 시너지 확대 기대"

국제자산신탁 주식매매계약 체결 / 우리은행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성공에 이은 두번째 비은행 M&A 성과다. 

국제자산신탁은 2007년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으며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대한 강좀을 둔 회사다.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이 다른 부동산신탁사와 비교해 토지신탁 비중이 매우 낮아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도 위험이 적다고 소개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 신탁사업 확대,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은행의 리스크관리 노하우 접목 등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보유자산, 고객기반, 영업채널,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활용해 부동산 개발,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 대체 특화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동산개발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인수에 이어 캐피탈, 저축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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