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증가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한국은행 제공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경기판단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이 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95.9로 지난달 대비 1.6포인트가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보통,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지난헤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수출 부진, 주가 하락 등 기존의 지수 하락 요인에 더해 이달 들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더해지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사항목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 CSI가 지난달보다 9포인트 오른 106을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94를 나타냈으며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6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수 성격상 보통 90대 후반 언저리에서 변동이 크지 않아 하락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재경기판단(-2) ▲향후경기전망(-5) ▲취업기회전망(-2) ▲금리수준전망(-6) 등 경기상황 인식 관련 CSI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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