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교양공감] 요즘 이것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어른이라면, 아니, 이건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찾아오고, 쌓인다. 앗! 아니다. 이건 사람 뿐 아니라 짐승 등을 비롯한 세상 모든 생명체들에게 알게 모르게 누적된다. 바로 스트레스 말이다.

세상 천지에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이가 있을까? 아마 누군가 자신 있게 손을 번쩍 든다면, 그건 진짜로 엄청난 축복을 받은 거다. 진심으로 부럽고, 냉큼 달려가 비결이라도 묻고 싶을 정도다. 아마 70억 인류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만큼 드문 경우니까. 어쨌든, 그만큼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과연 세상에 있을까? [Pixabay 이미지 / CC0 Creative Commons]

헌데, 무엇이든 누적되면 꽉 차고, 그 상태에서 더 쌓이면 터지는 법이다. 마일리지나 포인트 같이 좋은 것들이면 몰라도, 가득 차다 못해 터져버리는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라면? 아마 상상만 해도 끔찍할 대형사고를 치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억누르며 살고, 또는 나름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머리 꼭대기까지 들어찬 그걸 조금이라도 풀어주지 않으면 언제 터져버릴지 모르니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얼만큼의 스트레스가 쌓였건 결코 선을 넘어선 안된다. [Pixabay 이미지 / CC0 Creative Commons]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각자가 취향과 성향,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간을 혹사시키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심호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통쾌한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교양공감 포스트에서는 바로 그런, 스트레스가 속된 말로 ‘만땅’으로 쌓였을 때 보면 좋을 영화들을 꼽아 소개해볼까 한다. 이 영화들 속에서는 이리저리 돌리고, ‘고구마 백개’를 먹은 듯 답답한 일 따위 없다. 고속도로마냥 일직선으로 뻥 뚫린 이야기, 사이다처럼 시원시원하게 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혹은, 잔뜩 답답하게 굴다가 끝내 ‘빵!’ 하고 터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때로는 한참 동안 참았다 터뜨리는 게 좀 더 통쾌할 수도 있으니까.

 

■ 복수는 그녀처럼, B급 폭력의 미학

킬 빌은 암살조직 출신 주인공의 피 튀기는 복수극을 그린 2부작 영화다. [킬 빌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화가 날 때 뭔가를 부수고, 찢어발기고 싶다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렇게 잘못된 행동이라 볼 순 없다. 왜, 요샌 ‘스트레스 해소방’이라고, 뭔가를 부숴서 분노를 표출하게끔 해주는 이색 놀이방도 있잖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력성이 들끓는 건 의외로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신경이 곤두서거나, 다소 폭력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된다. 물론 한껏 끌어오른 폭력성을 외부로 표출했다간 정말 큰일을 칠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걸 잘 알면서도,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오를 때는 뭐든 다 때려부수고 싶다. 그래서, ‘분노방’ 같은 곳에라도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폭력의 미학을 잘 살린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이라도 느껴보면 어떨까?

위험천만한 연쇄살인범에게 쫓기는 그런 과정 속의 폭력성 말고(긴장되니까), 지켜보는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하드코어한 폭력성 말고, 지켜보면서 ‘저건 분명 가짜다’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속 시원해지는 그런 폭력성을 가진 영화, ‘킬 빌’ 시리즈는 어떠신가. 취향에 따라 조금 유치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기보단 호쾌함을 느낄 수 있다.

띠-용? 좀 유치해보이는 장면도 있지만 도리어 그런 부분이 매력… [킬 빌2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킬 빌은 코드명 ‘블랙 맘바(우마 서먼)’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루고 있다. 블랙 맘바는 한때 자신과 함께 일했던 암살자 조직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난 뒤, 그들 하나하나를 찾아가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폭력적인 장면들은 대부분이 고전 B급 액션영화의 그것과 닮았기 때문에 ‘리얼하다’곤 못하겠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등장하는 악역도 다들 매력적이다. [킬 빌2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영화들은 많지만, 킬 빌은 ‘B급’이란 탈을 쓴 수작 영화 중 하나로 항상 언급된다. 또한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도 비장하고 호쾌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충분하다.

 

■ 사이다 아빠의 사이다 액션 활극

특수요원 출신이라 그런가? 나쁜놈들 고문도 거침없는 아빠. [테이큰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요즘 영화에는 ‘사이다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한다. 말 그대로, 시원한 사이다를 들이킨 것처럼 통쾌한 행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영화 속 사이다 캐릭터들은 결코 답답하게 구는 일이 없다. 그들은 거침없이 움직이고, 쓰잘데기 없는 고민으로 시간낭비하지 않는다. 그들은 폭주기관차처럼 관객에게 통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영화 ‘테이큰’ 시리즈의 아빠,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스)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그는 은퇴한 특수요원으로, 사고뭉치 고답이 딸 ‘킴’이 납치되자 슈퍼맨 같은 활약을 펼치며 딸을 구출해낸다. 테이큰 시리즈의 스토리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단순하다. 하지만 그 서사의 전개 과정은 상당히 스피디하고 거침없다. 바로 그 점이 이 영화 시리즈를 ‘사이다’로 만들어준다.

그러게 나쁜짓을 했으면 조용히 숨어 살 것이지 왜… [테이큰2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브라이언은 특수요원 출신이라는 경험을 적극 살려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 조직을 추적해낸다. 이 과정에서 방해가 되거나 갈등이 될 만한 요소는 모두 거침없이 깨뜨리고, 무너뜨린다. 혹자는 이 영화 역시 ‘폭력적 장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류’로 구분할 수도 있겠다. 물론 그것도 맞지만, 이 영화가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인 이유는 다름 아닌 주인공의 이 거침없는 행보 때문이다.

브라이언은 인신매매 조직원의 소재를 알아내기 위해, 왕년에 알고 지냈던 인물을 찾아가지만 그는 인신매매조직과 이미 내통하고 있었고 오리발을 내민다. 이에 브라이언은 아무 죄 없는 그의 아내를 총으로 쏜다!(…)

이제는 상당히 유명해져버린 영화 속의 저 대사.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는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지만, 딸은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 소재를 알 수 있는 인물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영화에는 이밖에도 기존 영화들에서 극 전개를 질질 끄는 여러 요소들을 깨부수고, 슈퍼맨 아빠의 액션 활극에 초점을 맞춰 큰 호평을 받았다.

 

■ 장난감을 들고 광광우럭따 8ㅅ8

이제는 가족이 된 장난감들. [토이스토리3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앞서 소개한 킬 빌, 테이큰 시리즈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영화지만, 그런 폭력성이 거슬린다는 섬세한 이들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지 모른다. 주인공이고 나발이고, 타인을 아프게 하고 다치게 하는 것 자체가 지켜보기 괴롭다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순둥이들에게는 이 영화, 토이스토리를, 특히 마지막 편인 3편을 추천하고 싶다. 동심으로 되돌아가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눈물 콧물 쏙 빼고 나면 한결 가슴이 후련해질 수도 있으니까.

이 시리즈야 워낙에 유명한 영화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비(非) 토이스토리 세대’를 위해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볼까 한다. 이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은 물론 토이, 장난감이다. 그렇다. T.O.Y, Toy!(우디의 목소리로) 영화는 주인 ‘앤디’의 카우보이 장난감인 우디는 앤디가 생일파티에서 선물 받은 최신형 우주비행사(정확히는 스페이스 레인저) 장난감 ‘버즈’의 등장으로 뒷켠에 밀려나고, 이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생고생을 하는 주인공 우디. [토이스토리3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1편의 대성공, 2편의 연속 성공에 힘입어 3편까지 제작된 이 영화 시리즈는 각각 1995년, 1999년, 그리고 2010년에 개봉됐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특히 3편은, 시리즈 1편부터 영화를 지켜봐온 관객들과 장난감들의 주인인 ‘앤디’와의 연령대가 나름 일치하기 때문에 보다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겠다.

장난감 주제에 날 울리지 마라… 큽… [토이스토리3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영화’로 꼽은 이유는 물론 3편의 엔딩 장면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저마다 제각각이듯, 뭔가를 때려 부수기보다 펑펑 우는 것으로 해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니까. 시리즈 3편의 엔딩 장면은 바로 그런 분들을 ‘수도꼭지’로 만들기 충분할 만큼 서글프고, 감동적이다.

헌데 정말 그 이유만 가지고는 이 영화를 거론하지 않았겠지. 세상에 눈물 콧물 쏟아내게 만드는 영화들은 많으니까. 이 영화는 우리가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시절, 장난감을 휘두르며 “붕붕-!”하고 외쳤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그래서, 영화와 함께 방울방울 추억 속으로 빠져들고 나면 자신의 감정이 상당히 ‘힐링’돼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영화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영화’로 올려놓을 수 있겠다.

 

■ 상사,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이여!

주인공 3인방. 아주 위험하고 지독한 계획을 세운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영화장면 / 네이버 영화]

아마 ‘스트레스’란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릴 법한 이들은 ‘직장인’이 아닐까? 그들만큼 스트레스와 뗄 수 없는 관계인 사람들이 있나? (있긴 있다만.)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통장에 살짝 묻을 뿐인 ‘쥐꼬리 월급’, 그야말로 콩나물시루처럼 붐비는 출퇴근길의 인파 등. 아, 전설 속에만 존재한다는 ‘칼퇴’의 갈망도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다.

외모만 봐도 도라이 기질이 느껴지는 직장 상사2.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영화장면 / 네이버 영화]

하지만,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자주, 많이 유발하는 원인은 ‘직장 상사’가 아닐까? 부하 직원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직장상사도 물론 있겠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영화에 등장하는 직장상사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세 주인공 닉, 데일, 커트는 각각 회사에서 저급하고, 성희롱을 일삼고, 막장 행보로 회사를 망하게 할 직장상사를 둔 직장인들이다. 세 친구는 그들의 직장 상사 때문에 저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급기야 서로가 서로의 상사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너무한 거 아닌가?”싶다고? 천만에. 영화 속 상사의 모습을 보면 세 친구의 그런 극단적 선택에 공감하게 될지 모른다. 영화는 그런 계획으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 통쾌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이 지독한 상사들에게 직장 내 성희롱은 별 일도 아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영화장면 / 네이버 영화]

다시 앞서 했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자주, 많이 유발하는 원인은 ‘직장 상사’가 아닐까? 라는 질문으로. 아마 맞을 것이다. 직장 상사만큼 끔찍한 인종은 그리 흔치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그건 아마 전 세계 공통적인 생각일지 모른다. 영화의 소개 문구가 ‘세상 모든 직장인은 상사를 죽이고 싶다!’라니까 말이다.

직장 상사든, 아니면 자신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누군가든 간에 우리는 그들을 미워하고 혐오한다. 하지만 그걸 티를 낼 수는 없다. 다들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아마 모레도 우리는 그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꾹 꾹 눌러 참는다. 만약 여러분이 그런 분노를 직접 표출하면 쇠고랑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콩밥을 먹게 될지 모르니 자제하시고, 이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이라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보는 것만으로 해방감을 느끼는 방법

늘 상상만 하는 샌님 주인공 월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처음에도 언급했듯,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누군가는 전자오락을 통해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며 스트레스를 풀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해방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그런가하면 비교적 정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요하게 명상을 즐기거나, ‘멍’을 때리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 터다.

이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주인공 월터 미티 역시 ‘상상 멍때리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 소소한 해방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의 상상은 소박하가 짝이 없다. 예를 들자면, 악의적인 농담을 하는 직장 동료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등이다.

사무실에만 갇혀있던 그는 정말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그런 그가 상상에 머무르지 못하고, 직접 나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월터는 ‘라이프’ 잡지의 사진 현상 관리직인데, 자신에게 배달된 중요한 사진의 필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살면서 마을 밖으로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월터는 필름을 찾기 위해 세계를 누비게 된다. 본의 아니게.

그래서 결국 필름 속 사진은 뭐였냐고? 직접 보시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장면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각지를 누비게 된다. 이 과정이 월터 본인에게는 나름 고역이었을지 모르나, 그를 지켜보는 우리에게는 일종의 여행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스크린(또는 모니터)에서 묘사되는 그곳의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워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그곳을 찾은 것처럼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다.

‘샌님’같은 삶을 살아온 월터에게 그 여정은 나름의 모험이었을테고, 필름을 찾아야만 한다는 중압감 속에서도 기묘한 쾌감을,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다. 일련의 여행이 끝난 뒤 그의 모습은 이전과 같은 ‘샌님’이 아닌, 나름대로 통쾌한 비판도 날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있다. 이 영화는 뜻밖의 일 때문에 온갖 오지로 떠나게 된 그의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해방감을 선사한다.

 

■ 중압감을 이겨내보자

스트레스는 마땅히 피할 방법이 없다. 그저 잘 견뎌내고 잘 풀어줘야 할 뿐. [Photo by Etienne Pauthenet on Unsplash]

우리는 매일을 스트레스와 싸우며 살아간다. 그 못된 것들은 삶의 도처에 널리고 깔려있어서, 쉴 새 없이 우리 품으로 파고든다. 그것들을 피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고, 어떤 사람들은 지친 일상을 통해 쌓아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괴로워하다 무너져내리기도 한다.

우리 다들, 스트레스 제대로 풀면서 삽시다! [Photo by Ryan Moreno on Unsplash]

몇 차례 언급했지만 살면서 스트레스라는 이름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쌓인 그 불쾌한 이름을 적절히 풀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직장인들이 극단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생의 끈을 놓아버렸다는 얘기는 이제 놀랍지도 않을 만큼 자주 들려오고 있다. 남 일 같지 않고, 애통하고 가슴 아프다. 그래서, 이번 교양공감 포스트가 미력하게나마 여러분, 우리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번 교양공감 포스트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영화들을 소개해봤지만, 그저 앉아서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 그런 분들께는 다음 번 포스트를 통해 몸을 움직여가며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을 권해볼까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한 영화도 보고, 활동적인 뭔가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또 다음 날을 살아갈 활력을 얻고, 가득 찬 ‘스트레스 게이지’를 좀 비울 수 있지 않겠나?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