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고위공무원 5명 중 4명 호남 인사...교육부 차관보 내정자도 호남 출신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부 핵심 고위공무원의 편중인사가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구남구)은 2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고위공무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핵심 고위공무원단인 가급 전체 인사 5명 가운데 4명이 호남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명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출신이다.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과 이진석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모두 전남 출신이다. 가급 인사 중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만 유일한 비호남권으로 충북 출신이다.

교육부 차관보로 내정된 서유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여고를 나왔다. 

곽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3월 내각 인사 때는 출신지역을 공개하지 않더니 이번에는 대놓고 핵심 공무원 인사에 특정 지역 출신을 앉히고 있다. 이 정부에서 호남 출신이 아니면 출세할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서 지역주의 폐단을 없애야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편중인사는 망국의 길일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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