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제주도 지인 만난 후 28일 서울로 복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0월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반납한 대신 지난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청와대 측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제주도로 출발해 2박 3일을 보낸 후 서울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비공개로 제주도 지인을 만나는 것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국내 현안에 대한 해법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의 제주도 방문은 지난해 10월 11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주도에 방문한 수행인원에는 조한기 부속실장 등 최소한으로 제한됐다.

문 대통령은 당초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여름휴가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국내 정세 등을 고려해 취소한 만큼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열지 않는 대신 집무실에서 참모진의 보고를 받으며 정국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30일 휴가를 복귀함에 따라 다음달 초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 개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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