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과 혁신 주도 성장에 초점 맞춘 정부 조치 경제 성장에 기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3%로 조정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공감신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3%로 조정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8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 2.5%에서 2.8%로, 내년 성장률은 2.0%에서 2.5%로 올린 바 있다.

소득과 혁신 주도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조치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무디스의 분석 요인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현재의 신용등급('Aa2')과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어 향후 5년간 약 3%의 성장과 높은 소득 수준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3%로 조정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 개발 등 지정학적 위험을 신용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무디스는 ▲북한과 충돌 가능성 ▲무력 충돌로 인해 경제와 공공재정 손실 ▲충돌의 기간과 강도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 ▲북한 체제 붕괴 전개 과정 등을 신용도에 제약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북한과의 긴장 상황을 고려할 때 최근 수 개월간 충돌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어떤 무력 충돌이라도 경제와 공공재정에 손상을 주고 정부의 운영과 국가 지급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충돌의 기간이 길고 강도가 클수록 신용도에 더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북한 정권 체제가 붕괴될 경우에도 상당 기간 한국 경제 발전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무디스는 정부의 최근 가계부책 대책에 대해 "가계부채의 높은 수준을 완화할 수는 있어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위험 자체를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도 무디스는 국내 기업인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무디스가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1년 만이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및 글로벌 시황 개선으로 이익확대와 차입금 축소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1~2년간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계열사인 포스코건설도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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